생일날, 내 남편 될 남자와 도망쳤던 여동생이 돌아왔다.본가 저택에 머물러도, 괜찮겠죠? 언니?”뻔뻔한 요구에 손이 날아가려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남자가 끼어들었다.아니. 그건 좀 곤란한데.”남동생의 절친. 싸가지 없고 살살 사람 약 올리기로는 세상 끝판왕인 레녹 디오른!“멍청하고 귀엽기는. 이대로 망신당하고 끝날 거야? 3년 만에 돌아온 여동생한테 재회부터 말려들어서?”약 올리는 속삭임에 나도 모르게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이제 왔어? 달링.제 발에 발등 찧는 충동인 줄도 모르고.